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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님들의 부활을 보며
김현환 소장 | 2009/08/22 05:10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김대중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마음은 텅빈 느낌이었다. 이국에 사는 가슴이 이렇게 허전하고 혼이 나갈 정도인데 민주와 통일을 갈망하던 고국에 사는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이야 어떨 것인가! 이명박정권이 들어서자 1년도 안되어 10.4남북화해를 위한 실천사항들이 중단되고 6.15민족공동선언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하자 근본정신마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자 나는 사실상 기운이 빠져 멍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신문도 보기 싫어졌고 티비에 나오는 이명박대통령의 모습만 얼신거려도 티비를 꺼버렸다. 6.15민족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주역들인 두 대통령께서 서거하시자 6.15시대도 끝장이 났구나 하는 좌절감이 한동안 나를 사로잡아 분노가 솟아 올랐다. 그러나 그러한 좌절감은 잠간이고 다시 내 속에서 솟아나는 희망을 맛보았다. 그것은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벌떼처럼 다시 일어나는 우리 민중들의 부활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이명박정권은 속으로는 이제 <6.15시대>는 끝이 났다고 좋아할지 모른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아프던 이를 빼버린 것처럼 시원해 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다시 잃어버린 10년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세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민족 보다는 외세 우선인 세상, 서민보다는 가진자들이 활개치는 세상, 민주주의의 신장보다는 국정원과 기무사와 검찰과 경찰에 의존하는 문민독재를 지향하는 새세상을 다시 이룩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이들은 생각하고 내심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앞에서 언급한<민중의 부활>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 노무현대통령이 진정으로 어떤 분인지 모르던 분들도 그의 서거를 계기로 그가 참으로 훌륭한 분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민족의 통일과 자주를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기필코 노무현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고 내심으로 다짐하고 있다.

코리안 민중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그러한 결심을 하고 있던 다시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맞아 이들은 김대중대통령이 과거에 어떻게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와 맞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또한 수많은 옥중생활과 망명생활을 견뎌가며 조국의 민주화와 자주화,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여 왔는 가를 알게 되었다. 이명박정권이 들어서자 여러 면에서 위축되었던 언론매체들도 이번 조문기간을 맞아 김대중대통령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여러 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힘이 솟아 올랐다.

더구나 김기남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이북의 조문객들이 울에 도착하여 다시 6.15때의 주역들을 만나고 6.15 상기시켜 주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그렇다.  6.15정신과 10.4정신은 결코 죽을 수가 없다. 민주와 민족통일을 갈망하는 7천만 겨레의 간절한 소망을 꺾을 힘은 세상에 없다.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다시 민족의 화해와 교류, 통일을 향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하였다.

나는 신학을 공부한 목사로서 예수가 어떻게 다시 부활했는지를 알고 있다. 예수가 서기관과 장로들, 그리고 대제사장들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것을 각오하고 갈리리에서 예루사렘을 향하여 가는 도상에서 그의 수제자였던 요한과 야고보는 당신이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자기 둘을 우의정과 좌의정에 앉혀달라고 간청하였다. 예수는 너희들이 원하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모르고 있다고 한탄하였다.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려 있을 3번이나 예수의 제자라는 것을 부인하였다. 이처럼 스승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던 겁장이 제자들은 예수가 허무하게 죽자 다시 갈릴리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하였다. 그러나 3년간 함께 지낸 <가슴 속에 새겨진 예수>는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가슴 속에 새겨진 예수가 다시 제자들 마음 속에 부활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를 따르던 120명 정도가 마가다락방에 모였을 거기에 불이 붙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시작이었다. 평범한 인간이 새로운 인간으로 변화되는 것보다 부활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렇다. 우리는 <가슴 속에 새겨진 노무현과 김대중> 다시 우리 마음 속에 부활시켜야 한다. 친일친미파인 반민족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외세의존적인 독재와 분단의 사슬을 끊기 위하여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어떻게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왔는지를 다시 우리 마음 속에 부활시켜야 한다. 그들을 부활시켜야 6.15 10.4 부활되고 민주화와 조국통일이 완성될 것이다.

보라! 머지 않아 가슴 속에 다시 노무현과 김대중을 새긴 민중들이 일어나  이남에서 벌어지는 선거마다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통일적인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결국 다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민주를 지향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권을 세울 것이다. 가슴 속에 6.15 10.4 새긴 민중들이 다시 일어나 찬란한 조국통일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을 가슴 속에 새긴 민중들을 두려워하여 지금이라도 당장 6.15민족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겠다고 결심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지금이라도 당장 민주.통일인사들에 대한 국정원과 기무사의 사찰을 중단하고 민주정책을 시행한다면 아마 이명박대통령의 인기는 하늘처럼 솟아 올라가게 될 것이며 노무현.김대중 두 대통령처럼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것이다. 이북의 특사들도 내려와 있는 좋은 조문정국을 맞아 이명박정권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남북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고 국민통합을 이룩할 있는 민주화의 길을 열어놓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심판은 무섭게 이명박정권을 압박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부터 무서운 민중의 심판의 서막이 시작 것이고 결국 이명박정권은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역사의 무대에서 살아지고 말것이다. 이것은 역사의 필연이다. 이명박정권의 각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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