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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왜 시리아를 공격했는가?
연구소 임원 | 2008/11/04 20:32


정용백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연구원)

부시는 불과 대선을 목전에 두고 시리아를 공격했다. 소식에 의하면 이번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대선을 앞두고 일으킨 전쟁에 대해 많은 분석가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 AP통신은 이번 공격은 메케인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시가 임기 말에 시리아 공격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미국 대선 판과 자신을 위해서다. AP 통신의 분석도 있었지만 좀 더 말하자면 이미 패배가 확정된 메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선 이후 공화당을 비롯한 네오콘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지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입지 또한 강화하기 위해 자구책의 일환으로 시리아 공격을 자행했다.

실지로 부시는 이북과의 대립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선조차 안정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메케인 당선은 고사하고 대선조차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파탄난다면 이후의 후과는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즉 부시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부시는 대선조차 정상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시는 9.11을 조작하면서 악의 축이라 규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였으며 전쟁에 따른 엄청난 부를 축척해나갔다. 실지로 미국 경제는 전쟁으로 인해 추락의 길로 나아갔지만 부시를 비롯한 일부 군수업자와 석유, 금융업자는 막대한 부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부를 축척해나가기위해서는 전쟁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부시는 이라크 침략 전쟁 이후의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였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침략했으며 그리고 이북과 시리아간의 핵 협력 의혹을 제기하며 시리아 공격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예정대로라면 벌써 공격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그것도 부시의 임기 말에 와서 공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바로 이북 때문이다. 이북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않은 채 시리아를 상대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이북과 시리아와 동시 전쟁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 본토 전쟁 수행 능력을 가진 북과 전쟁한다는 것은 섶을 들고 불길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부시는 알고 있다.

부시는 악의 축 발언 이후 지속적으로 이북을 굴복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이북을 상대로 파키스탄과 같은 국지전조차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미 대선이 점차 다가오는 시점에서 북과의 대립이 고조에 달하여 전쟁에 돌입한다면 미국 대선은 물 건너가는 미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실지로 부시는 이북과 전쟁, - 이북은 국지전, 전면전에 대한 구분을 두고 있지 않으며 그 어떠한 조그만 침략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미 본토에 미사일을 날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을 한다는 것은 괌, 하와이, 알래스카, 엘에이, 뉴욕에 미사일이 동시에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미 대선 파탄과 더불어 미국이 폭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부시는 이남과 일본 그리고 미국 내의 강경파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북을 “테러지원국 해제”라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실지로 부시는 부의 축척을 위해 이남이나 일본 그리고 미국 내의 강경파나 보수주의자들을 들러리로 이용할 뿐이다. 9.11을 조작하여 “신 애국주의”를 호소하고 강경파나 보수주의자들의 망동을 즐기는 것 모두 자신의 부 축척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지극히 단순한 흑백기준에 의해 판단할 뿐이다.

부시는 이북과의 관계를 일단락(?) 정리하여 미 대선의 안정적 진행(?)을 도모하였다. 그러나 미 대선에서 오바마의 압도적 당선과 의회의 싹쓸이가 예상되면서 부시는 대선 이후 자신의 부 축적 구조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바로 시리아 공격이다. 부시는 또다시 “테러와의 전쟁” 운운하면서 “신 애국주의”에 호소하여 전쟁의 정당성을 미국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과 동시에 메케인의 입지를 보다 확대시켜 대선 참패를 모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선 이후에도 여전히 멕케인을 비롯하여 보수주의자들의 활동을 보장받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리아 공격으로 인해 오바마가 원하지 않더라도 전쟁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다. 실지로 시리아를 공격한 후 어떠한 형태로 전쟁을 마무리 하기위해서는 대통령이 된 오바마가 나서야 하며 이러한 기간 동안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은 전쟁 해결 공방전을 벌이며 자신의 정치적 공간을 확대하고자 할 것이다. 이러한 공방 속에서 오바마는 미국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켜가면서 쉽게 전쟁을 접을 수 없다.

부시는 퇴임이후에도 꾸준한 부의 축적 구조 확립과 이를 도와줄 보수주의자들을 위해 시리아를 공격한 것이다. 앞으로 시리아의 침략 전쟁은 이라크와 달리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국지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속전속결, 전면전은 부시가 싫어하는 전쟁 수행방법이다. 베트남 전쟁이 장시간 진행된 것이 그 하나의 예이다.

시리아의 침략은 AP통신의 지적대로 메케인의 입지를 위한 것이라 하지만 실상 부시 자신을 위한 것이다. 부시는 미국민과 미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부를 축척하기위해 대통령직을 이용할 뿐이며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미 국민들이 모두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할 뿐이다. 부시는 오직 전쟁만이 자신의 부를 축척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부시의 전쟁 책동은 오직 아버지 부시로부터 배운 것이다. 아버지인 부시는 부의 축적을 위해 한반도 전쟁, 베트남 전쟁, 쿠바 침공을 계획 성공 하였으며, 레이건 러닝메이트로 있던 시절에는 이란 콘트라 게이트와 온두라스 침공, 파나마 침공을 시행 성공 시켰으며, 이라크의 바트당을 지원 후세인을 이라크 정권에 입성하게 하는 일련의 “공작전쟁”을 하였다.

부시는 임기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시리아 공격도 자신의 임무인 부 축적 수행 과정에서 일어난 “공작 전쟁”일뿐이다.

결론적으로 이북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 한 것은 미 대선의 파탄을 막기위한 궁여지책이었으며 시리아 공격은 대선 판도 이후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부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키기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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