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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독창적인 주체사회주의론
김현환 소장 | 2008/05/11 20:56

재미자주사상연구소 김현환소장은 지난 20년간 이북을 방문하여 주체사상 학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였다. 이 대화내용은 이미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란 책으로 출판되어 국내외에서 널리 읽혀졌다. 여기서는 그의 대화내용 중 이북의 학자들이 사회주의, 특히 주체사회주의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보려고 한다. 여기서 <나>는 김현환  소장이고 <주>는 이북의 주체사상 학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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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라는 이변적 사건에 대하여 대부분의 서구의 학자들은 [사회주의의 종말],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에로의 이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 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 당의 총노선],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비롯한 여러 논문들을 발표하여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의 원인과 교훈, 진정한 사회주의 재건의 과학적 방도들을 밝혀주었습니다.

주: 그렇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에 대한 대부분의 서구학자들의 비판을 분석하고 지난 시기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을 명백히 규정하면서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론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정립하였습니다. 이것은 인류사상사와 민중의 자주위업 수행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상 이론적 공헌으로 됩니다.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에서 사상적 동요를 일으킨 이남의 ML론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이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각종 이론을 주장하여 민중의 변혁운동에 악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이번에는 이남의 ML론자들이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기본으로 하면서 주체사회주의론의 독창성에 대하여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이남에서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와 관련하여 사회주의 이념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각종 이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분류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 이남에서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이론들은 크게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교조적 시각에서 자기를 정통 맑스-레닌주의자로 자처하면서 소련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은 자본주의적 생산력의 성숙된 발전에 의거하지 않은 성급한 혁명으로서 잘못된 것이었고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 집단화도 사회주의적 공업화의 성숙된 요구에 의거하지 않은 강행적인 것이었다고 하는 주장입니다.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이러한 교조적 태도는 실천과 유리된 ´사상가´, ´운동가´들의 탁상공론에 의거한 것이며 맑스-레닌주의 명제에 대한 교조적 인용은 기회주의자들이 자기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됩니다. 다른 하나는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원칙들을 거세, 왜곡하여 포스트 맑스주의를 제창하는 이른바 ´청산주의´적 경향입니다. 다음으로는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를 기회로 하여 변혁운동의 이념적 지향을 ´사회 민주주의적’으로 전환시키려는 수정주의적 입장이며 어떤 경우에는 ´이념 및 운동 일반에 대한 불신´을 말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남의 친미 사대적 지배층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공세에 합세하여 ´자유민주주의´가 인류적 가치이며 이남사회의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변혁운동가들 속에서 이념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남의 지배층은 이러한 기회를 반사회주의, 반북선전의 계기, 반주체사상의 선전의 계기로 이용할 목적으로 이남사회의 ´대안´이 맑스-레닌주의냐, 사회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 제3의 길이냐 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언론 출판물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도록 하여 변혁운동세력의 내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이남의 민중들은 지배층들의 정책에 속지 않고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 그렇습니다. 이남의 민중들은 잘못된 사회주의 이론논쟁을 비평하면서 "……그 누구도 그들 사회를 우리의 모델로 삼자고 했던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국민대중의 생존이 보장되는 사회, 힘과 민주와 자유가 상식으로 통하는 사회, 우리 민족이 명실상부한 주인의 노릇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열망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염원이 변함없는 것이라면 실패한 것은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이지 한국사회의 미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문제가 있고 우리의 길이 있습니다."고 확신있게 말하고 있으며 "세상이 다 바뀌어도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명제만큼은 영원한 것이다. 사회주의가 박살이 났건, 자본주의가 박살이 났건 간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이고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의 꿈과 소망은 영원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1절 주체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관한 논의

나: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와 관련하여 서구의 학자들은 맑스와 레닌은 ´거짓 예언자´였다고 비판하며 ´맑스-레닌주의의 이론의 비과학성´, ´사회주의의 역사적 종말´에 대하여 주장했습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동유럽사태가 역사발전의 견지에서 보면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의 이행은 역사발전의 필연적 법칙이라고 밝혀주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사상적 기초가 없고 옳은 지도사상이 없는 사회주의는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말할 수 없으며 그런 사회주의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사회주의 책동을 막아내지 못하고 좌절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는 노동자계급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사회이며 사회주의의 발전은 그것이 기초하고 있는 사상이론의 과학성, 혁명성, 확실성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는 완성된 과학적인 지도사상,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에 기초하지 못한 사회주의였습니다.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에 기초한 사회주의로 되지 못한 것으로 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원칙을 견지하지 못하였으며 사회주의 건설의 합법칙성에 맞게 사회주의를 공고 발전시키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정책을 막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과학적 사회주의 이론의 새로운 정립

나: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면서 지난 역사적 시기에 있었던 사회주의론의 사상적 기초를 분석한데 기초하여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의 정립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주: 사회주의에 관한 원초적 개념은 유토피아 사회주의 계몽자들 즉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에 의하여 제기되었습니다. ´사회주의´라는 말 자체는 최초에 토마스 모어(1478-1535)의 책 [유토피아](1516년 발간)에서 유래되었고 ´사회주의´라는 말이 문헌상에 처음 나타난 것은 영국의 오웬주의자들의 기관지 [Corporatire Magazine]이었으며 프랑스에서는 1832년 상 시몽주의자들의 신문 [르 그룹]에서였다고 합니다.

자본의 원시적 축적기에 생존한 토마스 모어는 영국에서 자본주의의 생성발전의 야만적 방법을 "양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격언으로 특징짓고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를 묘사하려고 시도하면서 그것을 ´유토피아´라 이름 붙였습니다. ´유토피아´란 문자 그대로 ´세상에 없는 곳´을 의미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원초적인, 과학 이전의 사회주의를 의미하는 ´유토피아적´(공상적) 사회주의라는 용어가 나왔습니다. 54개 도시의 연합국가인 ´유토피아´는 수공업을 하는 가정이 생산단위이고 그 성원은 누구나 순번에 따라 2년 동안 농사에 종사하며 모든 소득은 사회에 속하고 생산물은 수요에 따라 분배하며 노동은 6시간으로 제한되고 ´이상향´은 민주주의적 원칙에 의하여 관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공상적 사회주의자 토마스 캄파넬라(1568-1639)는 자기의 저작 [태양의 도시](1623년 간행)에서 착취사회를 비판하고 사적 소유와 사회적 불평등, 압박이 없는 사회의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자본주의 시기인 18세기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인 쟝 멜리에(1664-1729), 가브리엘 본노 마블리(1709-1785)도 부르조아 사회를 비판하고 그 모순을 제거하기 위해 재산공유제에 대하여 제기하였습니다.

19세기 공상적 사회주의의 대표자들은 앙리 상 시몽(1760-1825), 샤를 푸리에(1772-1837), 로버트 오웬(1771-1858)입니다. 상 시몽은 저서 [신 그리스도교]에서 자기의 궁극적 목적은 노동자계급의 해방, 빈궁의 근절, ´가난한 계급´의 물질적, 문화적 생활수준의 향상이라고 썼으며 사회는 모든 성원들에게 노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각자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생산이 사회적으로 조직된 계획적 성격은 미래사회 체제의 기초이고 이 사회에서는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지배가 사물의 관리와 생산과정에 대한 지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사상을 제기했습니다.

푸리에는 부르조아 사회체제를 초극한 미래사회의 기본단위는 공동체 ´팔랑그´이고 여기서 모든 성원은 노동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개인의 이익은 집단의 이익과 일치하고 분배의 원칙은 노동과 재능에 따라 규정된다고 하였습니다.

오웬은 부르조아사회를 과도적 사회로 인정하고 사회주의 사회만을 완성된 사회라고 보았으며 자기의 기업소에서 노동시간을 10시간 반으로 단축(당시 영국에서 평균 노동시간은 13~14시간)했으며 세계 최초로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탁아소, 유치원을 세웠고 자선기금을 창설하였으며 영국에서 아동 및 부인 노동을 제한하는 제1차 공장법 제정(1819년)을 하였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사회주의 체제에 의한 자본주의 체제의 대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였고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사적 소유의 폐기, 공동소유의 확립과 연결시켰고 미래사회에서 단일한 계획경제의 창설과 인간적인 삶의 여건을 해명하려 하였다는 점에 그 긍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점으로 하여 맑스와 엥겔스에 의해 창시된 과학적 사회주의의 원천으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아직 노동자계급이 독자적인 정치적 세력으로 역사무대에 등장하지 못했던 역사적 시기의 이론인 것으로 하여 공상적, 비현실적, 비과학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사회발전의 합법칙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관념론에 기초하여 사회주의적 이상을 논증하려고 시도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성격과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르조아적 법률의 채택, ´박애와 보편적 사랑´의 설교로 이상사회의 실현이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새 사회의 창조에서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사명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주의 이론이 과학적으로 정립되려면 사회발전의 합법칙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담당자, 변혁역량을 명시하고 변혁역량의 강화와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올바른 투쟁방법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을 때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민중의 자주적 요구는 단지 염원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이 피착취 근로대중의 불쌍한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그들을 착취사회를 매장하고 새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변혁역량으로 보지 못했고 단지 사람들을 계몽시키는 것과 함께 착취계급의 ´선의´에 호소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불합리한 점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가르쳤다고 지적하였습니다. 탐욕을 계급적 본성으로 하는 착취계급에게 ´선의´를 기대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환상으로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 맑스주의에 의하여 사회주의는 공상으로부터 과학에로 전환되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주: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근로민중의 요구를 변혁역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시킨 것이 맑스주의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맑스주의에 의하여 자본주의의 멸망과 사회주의의 승리의 필연성이 밝혀지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피착취 근로대중의 염원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혁명역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됨으로써 사회주의는 공상으로부터 과학으로 전환되게 되었으며 인류해방 투쟁사에서는 혁명적 전환이 일어나게 되었다."

맑스주의 사회주의론은 자본주의의 멸망과 사회주의의 승리의 필연성, 사회주의는 프롤레타리아혁명에 의해 자본가계급을 척결하고 그 소유를 수탈하여 전사회적 소유로 만들 때 성취된다는 것,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기본역량은 프롤레타리아트이며 자본주의로부터 공산주의에로의 과도기에는 프롤레타리아독재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해명하고 한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의 승리를 세계혁명과 연결시켜 전개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확립되고 노동자계급이 독자적인 정치적 세력으로 등장하는 역사적 시기에 활동한 맑스와 엥겔스에 의하여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시원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레닌은 제국주의 시기에 맑스주의의 사회주의론을 계승 발전시켰습니다.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자본주의 발전의 불균등적 법칙을 발견한 기초위에서 한 나라에서 사회주의의 승리의 가능성을 논증하였으며 사회주의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노동자계급의 당의 향도적 역할, 사회주의 국가의 프롤레타리아독재의 기능, 협동화를 통한 사회주의에로의 농민의 인도를 해명하였으며 프롤레타리아독재정권의 강화와 사회주의 공업화의 실현을 사회주의 건설의 방도로 명시하였습니다.

제국주의 시기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을 제국주의의 아성을 부수고 자유와 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고무하였으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 이행하는 시초를 열어놓았습니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공상적 사회주의론의 근본적 결함을 초극하고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제시함으로써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위업에 공헌하였습니다.

나: 그러면 맑스-레닌주의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에 대하여 토론해 주시지요.

주: 인류의 이상사회인 공산주의 사회의 건설에 대하여 과학적 해명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어느 나라에서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이 실천적 문제로 제기되지 않았던 자본주의 사회의 조건에서 생존하며 활동했던 맑스와 엥겔스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을 예측과 가정의 범위에서 밖에 전개할 수 없었습니다.

레닌도 사회주의 혁명의 승리는 이룩했으나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에 대한 완성된 이론을 명시하기에는 경험이 너무나도 미숙했습니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이러한 역사적 한계성과 함께 그 사상적 기초에서 원리적 한계성을 가진 이론이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선행이론은 혁명투쟁에서 물질 경제적 요인을 기본으로 보면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것을 혁명의 근본방도로 제기하지 못하였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사상적 기초는 한마디로 말하여 [유물사관]이며 물질, 경제적 요인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을 해명한 것입니다. 물질 경제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한 사상에 기초하여 전개되었다는 바로 여기에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이 있습니다.

선행이론은 사회역사적 운동을 그 주체인 민중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 발전하는 주체의 운동으로 본 것이 아니라 주로 물질 경제적 요인에 의하여 변화 발전하는 자연사적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유물사관의 원리에 의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이 발전하면 할수록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에 불상용적 모순과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 사이의 적대적 모순이 격화되고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혁명역량이 장성 강화되어 혁명이 성숙되며 마침내 노동자계급의 계급투쟁에 의하여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사회주의적 생산양식으로 교체된다는 것입니다.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과 그 격화는 사회변혁의 객관적 조건입니다. 물론 객관적 조건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이 첨예화되어 자본주의적 경제공황이 조성되었다고 하여 곧 사회변혁이 일어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혁운동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객관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변혁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며 그 역할을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오늘 발전된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정치,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었어도 사회변혁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은 변혁운동의 주체가 마련되지 못한데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경제발전이 뒤떨어진 지난 식민지, 반식민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먼저 일어나 승리한 것은 변혁운동의 주체가 마련되고 주체의 역할을 부단히 높인데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이 변혁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면적으로 분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계급적 모순을 격화시키는 것과 함께 독점 자본가들로 하여금 독점적 고율이윤의 일부를 계급적 모순을 무마시키는데 즉 ´노동귀족의 육성´, ´복지정책´에 이용할 가능성도 증대시킵니다. 또한 생산력의 발전은 농민을 비롯한 소자산계급을 분화시켜 산업노동자 계급의 대열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생산부문에서 화이트칼라와 불루칼라, 비생산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도 가져옵니다. 역사적 경험은 변혁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주어진 객관적 조건도 옳게 이용할 수 있고 불리한 객관적 조건도 유리하게 전변시키고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사회변혁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여 줍니다,

맑스ㅡ레닌주의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은 사회주의 체제가 선 다음 사회주의 건설에서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에 상응하게 민중의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을 소홀히 하고 경제가 발전하면 그에 따라서 사상도 개변된다고 봄으로써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앞세워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부르조아사상의 침습과 재생을 막아내지 못하고 민중이 주인다운 역할을 하지 못하여 경제건설 자체도 침체를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민중의 자주의식의 약화, 경제적 침체를 기화로 하여 사회주의의 배신자들이 ´개편´, ´개방´ 놀음을 벌이면서 사회주의 체제 자체를 허물어버리는 반혁명적 행위를 감행하였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그 사상적 기초의 한계성으로 하여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민중의 자주성의 실현을 척도로 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의 본질과 면모를 밝히지 못했으며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로서의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 사회정치적 생명체와 그 역할을 밝힐 수 없었으며 사회주의 체제 확립 이후 계속혁명에 관한 문제,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방도와 합법칙적 노정을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멸망의 불가피성과 사회주의 승리의 필연성을 논증하고 착취와 압박이 없고 계급이 없는 이상사회를 건설할 데 대한 사상이론을 밝힌 맑스ㅡ레닌주의의 역사적 공적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노동계급의 완성된 공산주의 혁명이론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사회주의론의 역사는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이 새로운 과학적인 노동자계급의 혁명사상에 기초하여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 기초위에 올려 세우는 것은 선행한 사회주의 이론의 역사적, 원리적 한계성을 초극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온갖 기회주의자들의 왜곡과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사회주의를 고수하기 위해서도 매우 절박한 과제로 나섰습니다.

사회주의의 배신자들은 한편으로는 물질 경제적 조건을 위주로 하여 전개된 맑스주의 사회주의론을 도용하여 ´물질지상주의´, ´경제만능주의´를 들고 나와 자본주의의 ´물질적 변영´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다른 편으로는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과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좌절을 구실로 사회주의 건설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원칙을 부정하고 사회민주주의를 설교하며 ´제3의 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 기초위에 올려 세울 데 대한 역사적 과제는 김일성주석이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그에 기초하여 사회주의론을 독창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빛나게 해결되었으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람중심의 사회주의론을 심화 발전시켜 완성하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이며 혁명과 건설의 유일한 지도사상입니다."

주체의 사회주의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주의의 본질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한 데 기초하여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사상적 요새와 물질적 요새를 점령하여야 하며 여기에서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확고히 앞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정립된 사회주의론은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 주체사회주의론이며 주체사회주의론이 구현된 사회주의가 바로 이북의 주체사회주의입니다.

2) 인간본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

나: 그러면 주체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전개하면서 이남의 사회민주주의의 제창자들이 주장하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에 대하여 분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 그렇게 하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고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있는 주체의 사회주의입니다."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고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다른 나라들의 사회주의와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독창적인 사회주의이며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연속적인 붕괴와 제국주의자들의 고립 압살정책에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오히려 사회주의의 참다운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주체사회주의의 본질적 우월성, 그 위대한 생활력은 그것이 기초하고 있는 주체사상, 주체사회주의론의 과학성과 혁명성에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정통파´로 자처하는 ML론자들은 이북의 주체사회주의를 맑스ㅡ레닌주의로부터의 ´일탈´이라고 비평하며 ´청산파´로 불리우는 이론가들은 ´맑스ㅡ레닌주의의 위기´를 주장하면서 자본주의의 복귀를 초래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의 철학´을 지지하며 ´이북사회주의의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비평하고 있으며 사회민주주의를 제창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비롯한 여러 논문들에서 이북 사회주의가 주체사상에 기초하고 주체사상을 구현한 사회주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주체사회주의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이며 민중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라고 밝혀주었습니다.

나: 먼저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가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라는 데 대하여 해설해 주시지요.

주: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가 주체사상에 기초한 주체사회주의라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가장 정확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는 바로 여기에 우리의 사회주의의 과학성, 진리성이 있다"

사람에 대한 관점, 입장은 사회의 발전, 변혁운동의 발전에 대한 이해를 규정하는 기초적 문제입니다. 사회역사적 운동, 변혁운동은 다름 아닌 사람의 운동이며 사람이 자기의 본성을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대한 관점과 입장은 사상과 이론, 노선과 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됩니다.

사람의 본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주체사상에 의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었습니다. 지난 시기 지배계급과 그 대변인들은 사람의 본질을 착취계급의 이해관계에 맞게 왜곡하여 착취와 압박을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여야 한다고 설교하거나 본능에 의하여 지배되는 존재로 규정하여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변호하는 데 이용하였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는 사람을 <사회적 관계의 총체>로 규정함으로써 사람을 <순수한 정신적 존재>로 보거나 <생물학적 존재>로 보는 비과학적 견해를 타파하는 데 공헌하였으나 사람을 객관적, 경제적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로 봄으로써 <경제적 결정론>에 기초한 사회주의론을 정립하였습니다. 경제적 결정론에 기초한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은 결국 사람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지 못한데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라는 데 사람의 본질적 특성이 있다"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것으로 하여 자기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발전의 역사적 행정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수준과 그 발양정도에 따라 규정됩니다.

사람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인 사람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서 출발하여 사람을 사회의 주인, 국가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모든 것을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인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하며 모든 것을 사람의 창조적 역할을 높여 풀어나가는 가장 과학적인 사회주의입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민중이 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어 있으며 민중의 물질문화생활의 향상을 정권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고 정권이 민중의 호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의 모든 기구와 단체들이 민중의 창조적 능력을 높여주고 민중의 창조적 능력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을 자기의 사명과 역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갖추고 당당하게 주인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높은 <자주적 사상의식>을 가지고 주체적 신념과 혁명적 의지로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사람들 자신의 힘으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집단주의적 요구를 훌륭히 구현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은 사회적 집단 속에서만 자기의 운명을 훌륭히 개척해나갈 수 있는 것으로 하여 집단주의를 본성적 요구로 합니다."

주체사상은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주의가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본성적 요구라는 것을 밝히고 사람의 생명의 본질과 삶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해명을 주었습니다. 사람은 육체적 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 생명을 가집니다. 사회정치적 생명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고유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적 생명보다도 사회정치적 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는 것은 사회적 존재인 사람의 본성적 요구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생명이 사회정치적 생명이기 때문에 사람의 값 높은 삶은 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그것을 빛내이는 데 있습니다. 사회적 집단은 사람의 사회정치적 생명의 모체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삶은 사회적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면 값있는 것으로 되고 사회적 집단의 버림을 받으면 값없는 것으로 됩니다. 결국 사람의 가장 값 높고 보람있는 삶은 자기 운명을 사회적 집단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사회적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면서 집단의 사랑과 믿음 속에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정한 정치조직에 망라되어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조직사상 생활을 강화하고 혁명적 동지애에 기초한 단결을 강화하여 사회와 집단,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에 헌신함으로써 사회정치적 생명을 빛내어 나가도록 합니다.

주체사상이 사람을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명시함으로써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웠다면 주체사회주의 사회는 사람들이 실제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높은 존엄을 지니고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높이고 집단주의를 높이 발양하여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최상의 존엄과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게 합니다.

나: 그러나 사회주의를 포기한 사람들과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은 사람에 대한 잘못된 관점과 입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주체사회주의를 비평하며 이른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가 사람에 대한 어떤 잘못된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것인지 분석해 보도록 하지요.

주: 이남에는 ´사회민주주의´적 시각, ´제3의 이념´을 제창하는 이론가들이 등장하여 사회주의사회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철학>을 그대로 모방하여 자본주의의 긍정적 측면, 사유화, 시장경제, 부르조아민주주의 등을 수용하는 것이 사회주의의 길이라고 주장합니다.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구호 하에 [새로운 사회주의]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자본주의를 복귀해 놓고 그것을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고 미화했습니다. 그는 "사회주의의 새로운 모습ㅡ이것은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이다.…… 미래의 사회는 현실적인, 실제로 실현된 휴머니즘이다"라고 하면서 휴머니즘이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가 말하는 휴머니즘은 노동자계급적인 진정한 인도주의가 아니라 부르조아적 인도주의입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이란 사회적 집단과 떨어진 개체적 인간이며 그가 ´페레스트로이카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한 휴머니즘이 바로 봉건전제주의를 반대하면서 부르조아지들이 제창한 개인주의, 자유주의에 기초한 휴머니즘입니다. 그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는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으로서 개개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보장되는 사회이며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개인의 이익, 경제적 배려´의 원칙에 근거하는 사회"라고 말하였습니다. 집단과 떨어진 개체,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본성으로 하는 인간은 현실적으로 살며 활동하는 사회적 인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르조아지들의 이익을 위하여 인간의 [사회성]을 제거하고 자연적 인간을 창조해낸 부르조아적 추상물일 뿐입니다.

나: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부르조아적 왜곡이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회주의´라는 용어로 위장된 자본주의라는 것이 명백한 것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에서 사람에 대한 부르조아적 관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가를 분석해 보지요.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현대 사회민주주의의 반동적 본질은 사람에 대한 관점과 입장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민주주의는 사람을 물질적 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자들은 우선 사람을 물질적 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봅니다. 그것은 사회에 실업자가 있어야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들이 실업을 당할까 두려워 높은 강도로 일하게 된다는 ´실업의 유익성´을 주장하는 데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 어떤 경우에도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질적 생산도 사회관계의 변혁도 사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사람은 자기의 자주적 본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연도 개조하고 사회도 변혁해 나갑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은 또한 사람을 개인적, 물질적 욕망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존재로 규정하면서 ´개인의 이익´, ´개인에 대한 경제적 배려´가 이상사회 건설의 원칙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치를 돈과 물질로 평가하는 부르조아적 관점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은 또한 사람을 물질 경제적 조건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수동적 존재로 봅니다. 사람에 대한 이러한 부르조아적 반변혁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는 집단주의가 부정되고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집단적인 사회주의적 소유와 관리방법이 거세되고 자본주의적 경제형태와 경제방법이 도입된 사회, 노동자계급의 당의 영도가 부정되고 사회에 무질서와 혼란, 부정부패와 폭력, 온갖 사회적 악이 범람하는 사회로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사회민주주의의 제창자들은 페레스트로이카를 ´인간해방을 위한 또 하나의 위대한 혁명´이라고 지적하면서 노동자계급과 그 당의 영도권을 부정하고 시장경제의 도입을 주장하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민주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의 산물이며 제국주의에 대한 투항의 산물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3) 민중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과학적 해명, ´생산력설´

나: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가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주체사상이 민중의 지위와 역할을 과학적으로 밝혀줌으로써 사회주의론을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으로 발전시킨 근본바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중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주체적 해명이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의 기초로, 참된 사회주의인 주체사회주의로 훌륭히 구현된 데 대하여 먼저 분석해 주었으면 합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다"

민중은 역사의 주체이며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입니다. 사회주의의 진리성과 우월성은 그에 대한 민중의 지지와 신뢰에서 나타납니다. 민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권한을 행사하며 민중을 사회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로 여기고 모든 것이 민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에 봉사하게 될 때 민중은 사회주의에 대한 혁명적 신념을 가지고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사회주의 사회의 강화발전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주의는 민중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과학적인 관점과 입장에 기초해서만 이룩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기에는 민중을 영웅이 역사를 창조하는 한낱 재료에 불과한 것으로, 수동적인 존재로 보면서 역사의 대상으로만 간주하여 왔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 이론에서 처음으로 역사발전에서 민중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맑스ㅡ레닌주의에서도 민중을 역사의 주체, 변혁운동의 주체로까지는 승화시키지 못했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에서는 [경제적 결정론적 원칙]에 기초하여 <생산양식>을 역사의 주재자로 보고 민중은 생산양식의 모순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역사발전의 자연사적 과정에서 물질적 부의 창조자, 생산양식의 모순에 의해 야기되는 계급투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노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민중이 어떻게 역사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놀게 되며 역사발전에서 어떠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가를 원리적으로 밝힐 수 없었습니다.

민중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로서 주동적으로 역사를 창조해나가는 역사의 주체, 변혁운동의 주체이며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를 이루었을 때 역사의 자주적 주체, 사회변혁의 자주적 주체로서 역사발전에서 새로운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해 나갑니다. 진정한 사회주의는 민중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여 민중에게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권한을 행사하게 하며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며 주인으로서의 값 높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해주는 사회로 되어야 합니다.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민중에게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도록 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인민대중은 사회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권리를 행사하여야 한다."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민중의 자주적 요구입니다. 자주적 지위와 권리는 민중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본요인 입니다. 이북에서는 민중이 국가의 주권과 생산수단을 장악한 주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노동자, 농민, 근로인텔리 등 민중의 대표들이 최고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어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하여 노선과 정책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이북의 모든 노선과 정책은 곧 민중 자신의 요구와 의사로 받아들이게 되고 민중 자신이 창조적 지혜와 적극성을 발양하여 관철합니다.

민중의 의사와 요구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한 노선과 정책의 근본특징은 민족의 자주성을 철저히 지키고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의 자위의 원칙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정치, 경제, 사상문화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민중의 자주적 권리가 철저히 보장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민중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입장이 서있지 못하고 민중에 대한 주체적 관점에 기초하지 못한 사회주의는 국가와 생산수단이 민중의 것으로 되어 사회주의적인 정치, 경제 체제는 섰다고 하더라도 민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민중적 정치방식을 확립할 수 없습니다. 구조는 사회주의적인데 그에 맞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정치방식이 확립되지 못하고 낡은 착취계급사회의 국가정치방식을 답습하면 관료정치로 되지 않을 수 없으며 국가와 민중의 분리가 불가피하게 되고 구조 자체도 변질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민중이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사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인민대중은 사회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서 주인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민중은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주인으로서의 지위와 권리도 지킬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사회의 발전의 기본 추동력은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정신무장하고 수령과 당의 두리에 굳게 결집된 민중의 높은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입니다.

민중이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높이고 창조적 적극성을 발양하게 하는 방법은 사상개조사업,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우는 것입니다. 사회주의 건설을 추진하는 데서 사상개조사업, 정치사업을 앞세워 민중의 역할을 높이는 방법 외에 그 어떤 다른 묘술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자본주의적 방법에 의거하게 되면 사람들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마비시키게` 되며 사회주의 체제 자체를 변질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모든 사업에 사상개조사업을 앞세우며 혁명적 군중노선을 관철하여 민중 속에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그들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적극 발양시키는 것은 이북 사회주의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김일성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바로 ´인민행 열차´를 타고 민중과 무릎을 마주하고 국사를 의논하여 그들의 주인 된 자각을 높이고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최대한 발양시키는 최상최고의 지도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하여 이북에서는 세인을 경탄시키는 ´천리마운동´이 추진되었으며 ´숨은 영웅들의 모범을 따라 배우는 운동´, ´3대 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이 전개되어 기적과 혁신을 이룩하였으며 ´고난의 행군´과 ´최후 승리를 위한 강행군´이 전민중의 높은 정치적 자각과 혁명적 열의에 의해 성공적으로 결속되고 ´강성대국 건설´의 길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북에서 이룩된 모든 기적과 혁신은 전 민중의 대중적 운동에 의해 이룩되었으며 그것은 민중을 사회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민중이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게 하는 사상개조사업,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우고 혁명적 군중노선을 관철하는 방법에 기초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민중이 주인으로서의 값 높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보장하는 사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인민대중은 사회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서 값 높고 행복한 생활을 누려야 한다."

민중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에 상응한 값 높고 행복한 생활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 민중은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물질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민중의 물질문화 생활은 결코 GNP에 의하여 평가될 수 없습니다. 민중의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가치의 척도로 되어야 합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세금제도를 완전히 철폐하여 민중이 세금에 의한 구속에서 완전히 해방된 나라가 바로 이북의 주체사회주의입니다. 이것은 결코 이북에서 GNP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한 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민중의 물질문화 생활의 향상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는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 사회주의 국가의 사명에 의해서만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반적 무상치료제, 11년제 무료 의무교육제, 국가보장에 의한 정기 휴양제와 온 사회의 인텔리화 방침은 이상사회를 그려온 민중의 세기적 염원이 실현되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50여 년간의 제국주의자들의 정치, 경제, 군사적 봉쇄와 고립 압살 정책으로 하여 이북의 경제건설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북 민중은 자신들의 생활체험을 통하여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철의 진리를 혁명적 신념으로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시기 ´핵소동´에 이은 제국주의자들의 고립 압살정책과 예년에 없는 자연재해가 연속된 것으로 하여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이북 민중은 주체사회주의의 본질적 우월성에 대하여 확신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의 미래에 대한 신념과 낙관에 넘쳐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는 구호를 외치며 난국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민중의 값 높고 행복한 생활에서 본질적 내용을 이루는 것은 사회정치적 생명을 빛내이며 존엄있는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북의 민중은 사회적 집단의 사랑과 믿음 속에서 사회정치적 생명을 빛내이며 값 높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북의 민중은 사회적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가장 값 높은 삶으로 여기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 데서 가장 큰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민중이 정치의 대상으로부터 정치의 주인으로 된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에서 정치의 본질을 이루며 사회주의 정치의 근본원리로 됩니다.

사람의 인격적 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되고 그것이 돈과 재물에 의하여 평가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민중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말할 수 없습니다. 민중이 주인으로 된 사회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집단과 그 구성원들 사이, 사회의 개별적 구성원들 사이에 사랑과 믿음이 꽃펴나며 수령과 전사들 사이에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발현됩니다. 오늘 이북 사회에서는 청춘남녀들이 상이군인의 남편과 아내가 되고 자기를 희생하여 동지를 구원하는 미풍이 사회의 보편적인 미풍으로 되고 있는 것은 그 속에서 참된 인생의 가치와 보람, 행복을 찾는 이북 민중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수령에 대한 민중의 헌신성, 민중에 대한 수령의 사랑과 믿음,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혁명적 동지애, 바로 여기에 이북 사회주의의 절대적 우월성과 불패의 위력의 근본 원천, 담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구조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착취사회와 반변혁적 국가에서는 민중의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마음껏 누려나갈 수 있는 사회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은 맑스ㅡ레닌주의에 대한 교조의 늪에 빠져 ´생산력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현대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복지국가론>을 제창하는가 하면 지배층에 아부 아첨하면서 [계급협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 ´정통 맑스ㅡ레닌주의자´로 자처하면서 구소련의 경험을 맑스ㅡ레닌주의의 보편적 원칙으로 내세우던 사람들이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가 붕괴되자 ´운동가´, ´사상가´로서의 명분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 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소련의 사회주의가 맑스ㅡ레닌주의에서 ´일탈´하였다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소련의 사회주의 혁명이 발전된 생산양식의 모순에 기초하지 못한 시기 상조적인 것이므로 원래 잘못된 것이었으며 농촌경리의 집단화가 공업화의 완성에 기초하지 못한 시기상조적이고 강행적인 것으로 많은 폐해를 낳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맑스ㅡ레닌주의에는 생산력이 얼마나 발전하여야 생산관계가 생산력발전의 질곡으로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은 없으며 또 지적할 수도 없었습니다.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은 나라의 구체적 조건에 따라 각이한 양태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의 조건을 영국의 생산력 발전을 척도로 하여 규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소련에서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 집단화도 당시 소련의 실정에서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요청을 해결한 것이었습니다. 만일 당시 소련에서 사회주의적 집단화를 미루었더라면 공업의 발전과 나라의 전반적 경제발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협동화 시기에도 완강하게 무장으로 저항해 나섰던 쿨락(부농)세력이 더욱 장성하여 사회주의적 집단화에서 많은 피를 흘리고 시련을 겪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생산력´발전을 척도로 하여 사회의 변혁과 발전을 보는 그릇된 견해입니다. 이러한 ´생산력설´이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사회역사론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주의 체제 확립 이후 생산력만 발전시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들은 생산력이 발전하고 물질생활만 풍요해지면 ´인간개조´는 스스로 이루어지고 공산주의도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를 보지 못하고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생명을 보지 못한 바로 여기에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좌절의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있습니다.

나: 이남의 사회민주주의 제창자들이 주장하는 ´스웨덴 식 사회민주주의의 수용´에 대하여 어떻게 보시는지요?

주:´스웨덴 모델´이란 스웨덴 사회민주당이 1936년부터 46년간(1976ㅡ1982년 제외) 구축한 사회체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여 ´국가주의´와 ´복지주의´의 간판을 들고 ´자본주의의 경제적 효율´과 ´사회주의적 사회시책´을 결합시켜 ´고성장´, ´고복지´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선 부르조아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주기적인 경기변동에 대처하며 사회민주주의 정권을 통해 ´부르조아 공화국´의 계급성을 점차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자본가계급이 정권을 잡고 자본주의적 경제관계를 토대로 한 국가가 <계급성>을 극복한다는 것은 하나의 정치적 기만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한 이론가는 "현대국가는 사회의 각 계급, 집단들 간의 장이며 그 어느 쪽에도 유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도구이다. ……그것을 위한 선결과제는 국가의 파괴가 아니라 국가의 민주화"라고 하면서 현대 국가독점자본주의 정권을 ´중립적 도구´로 미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주의´란 정부와 노조 간의 밀접한 관계, 노사 간의 협조를 통해 ´동일노동의 동일임금 정책´, 정부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완전고용´, ´복지증가´를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생산수단에 대한 자본주의적 소유와 시장경제가 지배하는 조건에서 생산의 무정부성을 없애고 ´노사협조´를 통해서 계급적 착취와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적 악을 없애고 ´복지사회´를 이룩한다는 것은 하나의 환상이며 기만입니다.

실제로 오늘 스웨덴 국민들의 실질적 수입은 구매력으로 계산하여 유럽에서 14위권에 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70년대 말부터 ´임금협상´이 난항에 부딪쳐 잦은 스트라이크와 공장폐쇄로 ´조화로운 노사관계의 고전적 모델´은 이미 파탄되었습니다. 스웨덴 자살방지센터 책임자는 해마다 2만 명이 자살을 시도하며 그 기본적 원인은 생산의 감퇴와 실업자의 증대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스웨덴의 사회민주주의자들이 근 60년간 표방해온 ´국가주의´, ´복지주의´가 거덜이 나고 ´스웨덴 식´은 ´무덤으로 가는 늙은 노파´격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질적 번영´이 아니라 생산력발전의 급격한 침체, ´완전고용´이 아니라 기업의 파산과 실업자의 증대, 노동자의 ´생활향상´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의 격증, 사회의 민주주의적 권리의 박탈, 패륜패덕과 범죄의 증대, 바로 이것이 현대 사회민주주의가 빚어낸 비극입니다.

제2절 주체사회주의의 본질과 생명, ´사회주의 왜곡체´

나: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은 맑스ㅡ레닌주의에 대한 교조에서, 혹은 맑스ㅡ레닌주의에 대한 청산주의적 입장과 현대 사회 민주주의적 입장에서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생명, 추동력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남의 ML론자들을 비롯한 이론가들의 잘못된 주장의 진의를 분석하면서 주체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1)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 ´사회주의의 왜곡체´

나: 이남의 한 필자는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영도를 떠난 민중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사회가 ´사회주의´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운동가´는 노동자계급의 당의 영도를 부정하고 당이 ´이념적 강령을 만드는 중심´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도 ´개혁´, ´개방´의 구호 하에 사회주의를 변질시킨 사회가 종전의 사회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한 사회주의인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주: 그들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해버린 한 외국인의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일본 사이다마 대학 교수 가마쿠라 나카오는 "소련 및 동유럽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 체제의 좌절은 결코 사회주의 자체의 좌절이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가지면서도 사회주의의 자주적 주체형성을 소홀히 한 체제, 말하자면 사회주의의 왜곡체가 좌절붕괴된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이남의 한 필자도 ´소련식 사이비 사회주의의 붕괴´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견해는 결국 구소련과 동유럽 나라들에서 붕괴된 사회주의는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의 왜곡체´라는 것입니다. 즉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생명, 참다운 추진력을 가지 못한 ´사회주의의 왜곡체´가 붕괴되었다는 것입니다.

나: 그러면 먼저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는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된 사회이며 하나로 통일단결된 인민대중의 창조력에 의하여 발전하는 사회입니다. 인민대중이 주인으로서의 높은 자각과 능력을 가지고 동지적으로 단결하여 투쟁하는 여기에 모든 착취사회와 구별되는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이 있으며 사회주의 사회발전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론은 민중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주의의 본질을 과학적으로 밝혀줍니다.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바로 민중이 모든 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 것이 민중을 위하여 복무하며 민중이 결집된 힘에 의하여 발전하는 사회주의입니다.

수령, 당, 대중이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를 이룬 민중이 사회주의 사회의 참다운 주체이며 이러한 주체만이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주체사회주의 사회의 본질,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이 있습니다.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에 대한 이러한 이해만이 사회주의의 왜곡체, 사이비사회주의를 올바로 식별할 수 있게 합니다.

역사의 주체인 민중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역사적 시기와 오늘의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민중은 착취와 압박의 대상으로 되어 왔으며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의식화되고 조직화되지 못한 민중은 자기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역사의 자주적 주체로 될 수 없고 온갖 착취와 압박을 청산하기 위한 사회적 변혁을 수행할 수 없으며 또한 선행 세대들에 의해 확립된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고수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다해나갈 수 없습니다.

민중은 수령, 당, 대중이 일심단결된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될 때 자본주의 사회체제를 변혁하는 투쟁의 자주적 주체로 될 수 있으며 사회주의 체제의 주인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고수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을 갖춘 사회주의 사회의 자주적 주체, 참다운 주인으로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를 강하하는 것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근본문제로 됩니다.

그것은 우선 민중은 수령, 당, 대중이 동지적으로 단결하여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되어야 사회주의는 집단주의 사회로서의 본성에 맞는 자기의 사회정치적 지반을 가지게 되며 민중은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차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회주의적 정권과 경제체제가 섰다고 해도 그 주체인 민중이 자주적 주체로 되지 못하면 사회주의는 자기의 정치적 지반을 상실한 사회, 사회주의적 사회관계의 기본구조를 갖추지 못한 사회로, 주인 없는 사회로 됩니다.

민중이 또한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로 되어야 혁명적 열의와 창조력을 높일 수 있으며 사회주의 사회는 자기의 추동력을 가지게 됩니다. 민중이 자주적 주체로 되지 못한 사회주의는 자기 발전의 추동력을 상실한 사회이며 따라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침체와 곡절을 겪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객관적 조건을 조성하고 이용하는 것도 자주적 주체의 주동적 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며 사회주의를 압살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정치, 경제, 군사적 공세와 내부의 반변혁세력의 적대적 책동을 막는 투쟁에서 불패의 힘의 근원도 바로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나: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은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를 왜곡하는 주장을 하면서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을 부정하고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동자계급이 계급적 영도가 없는 일반민중이 스스로 주체가 된다는 의견에 대하여 분석했으면 합니다.

주: 이남의 이른바 ´민중주체 민주주의´ 제창자들은 ´정치적 의미에서의 노동자계급의 헤게모니를 부정´하고 일반민중이 스스로 정치와 경제의 주인으로 되는 사회가 ´사회주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영도를 떠난 민중이 현 시대에서 역사의 주체라고 하는 발상이야말로 사회주의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회주의 사회는 노동자계급의 집단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하여야 그 본질을 올바르게 규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계급의 ´양극 분해론´이 오류라고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무직 노동자의 증가로 부르조아, 프롤레타리아 두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계급이 형성 및 확대되고 있으며 ´사회의 중산층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남에서도 식민지적 자본주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사무, 감독, 행정관리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증대되고 상품시장의 성장에 따라 판매, 회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도 증대되며 과학기술의 생산적 이용에 따라 과학기술적, 기능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증대하고 상대적으로 손노동에 의거하는 노동자의 수가 감소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다른 면에서 실업자가 증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발전된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종래의 의미에서 노동자 대중과 새로 늘어난 기술노동과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를 합치면 자본가에게 고용된 근로자 수가 전체 직업주민의 80~90%를 차지합니다.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는 생산직 노동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조건, 보수 등에서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자신의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판매함으로써만 생존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손노동에 의거한 노동자나 다름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중산층´이라고 하면서 노동자계급의 영도가 없는 일반민중이 사회변혁의 주체,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로 된다고 하는 것은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에 대한 왜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남의 한 필자는 이러한 논의의 본질을 폭로하면서 "<전 국민의 중산층화>는 정부, 시장, 재벌, 언론이 추진하는 이데올로기 공세인 것이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의식주문제가 생활의 기본이라고 볼 때 자기 집이 없어 셋방살이 하는 사람, 비닐하우스나 상자로 가리우고 생활하는 ´달동네 인생´, 직업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인생을 어떻게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의 탁상공론이며 이남사회의 현실을 가리우기 위한 정치 쇼에 불과한 것입니다.

´민중주체 민주주의´를 제창하던 자들이 한때 노태우대통령을 찾아가 ´회담´하면서 ´지금은 투쟁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시대´라고 하면서 노 정권과 적극적인 협력까지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기회주의적 입장, 변절자의 정체에 대하여 한 필자는 "그는 운동권의 대세를 이루고 있던 맑스ㅡ레닌주의와 주체사상에 대해 ´이 이상 남한사회의 내일이 될 수 없는 낡은 처방´이라고 비판하고 거리에서 떠돌던 운동권을 제도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 한 인물이다"고 폭로하였습니다.

나: ´민중주체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동자계급의 당의 영도, 수령의 영도를 거부함으로써 실제에 있어서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 그렇습니다. 그들은 "일당독재는 프롤레타리아독재 사상의 필연적 귀결이다." "맑스나 레닌의 사상이 전반적으로는 엘리트주의임을 인식해야 해요. 레닌은 항상 대중을 지도의 대상으로 봤어요. 그러한 레닌의 견해를 따랐기 때문에 동구와 같은 독재적 체계가 출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롤레타리아독재는 필연적으로 일당독재를 낳기 때문에 부정한다는 주장은 지난 시기 맑스ㅡ레닌주의를 교조적으로 따르던 그들에게는 어울리지도 않는 무지의 표현이라고 할 것입니다.

프롤레타리아독재란 노동자계급의 지배계급에로의 전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프롤레타리아독재란 사회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지배를 의미하며 인민민주주의 독재란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민중이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사회를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본가계급이 사회의 정치적 지배세력으로 되느냐 노동자계급과 민중이 사회의 정치적 지배세력으로 되느냐, 자본가계급이 주인행세를 하는 자본주의 체제냐 노동자계급과 그 당이 영도하는 민중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는 사회주의 체제냐 하는 문제로 됩니다.

그들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의 독재를 당의 독재로 왜곡함으로써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인 수령, 당, 대중의 통일된 사회정치적 생명체를 왜곡, 부정하고 있습니다. 독재는 계급의 독재이지 당의 독재, 수령의 독재로 될 수 없습니다. 당의 독재, 수령의 독재라는 논의는 실제에 있어서 노동자계급, 민중의 독재를 거부하며 수령, 당, 대중의 통일을 부정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프롤레타리아독재 체계에서 수령, 당, 대중의 상호관계문제는 ´누구의 독재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계급, 민중의 독재를 실현하는 데서 즉 노동자계급과 민중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정치적 지배를 실현하는 데서 당과 수령의 역할을 전개한 것입니다. 프롤레타리아독재와 노동자계급의 당의 영도문제의 왜곡과 거부,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을 왜곡하면서 사회주의 이념을 포기하고 사회민주주의로 변신한 그들의 정체가 있는 것입니다. 맑스ㅡ레닌주의에 대한 교조로부터 다시 ´교조주의 비판´의 간판 밑에 개량주의, 수정주의, 사회민주주의를 정당화하는 것, 이것이 그들의 주장의 본질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2) 사회주의 사회의 생명, ´사상의 자유화´

나: 이남의 일부 ´운동가´, ´사상가´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현대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사상의 자유화´를 찬양하며 ´인간개조 불가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주의 사회의 생명을 왜곡, 거부하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회주의 사회의 생명에 관한 주체적 이론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물질만능의 원리가 작용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생명이라면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되고 있는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상이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황금만능의 원리가 작용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생명입니다. 다시 말하여 돈이 자본주의 사회의 존립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되고 돈이 사회의 모든 정의와 도덕과 명예의 ´대명사´로 되어 있으며 자본에 의한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돈이 있는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사회의 질서로 되어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최대한의 잉여가치를 짜내는 데 ´합리적´으로 경제관계가 구조화되어 있으며 임금노예제를 ´합법화´하고 보호할 수 있게 정치관계가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자본이 잉여가치를 짜내는 수단으로 될 수 없게 되면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될 것입니다. 자본이 자본주의 사회의 존립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민중이 사회의 주인으로 되어있고 집단주의 원리가 작용하는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상이 생명으로 됩니다. 먼저 사회주의 사회의 발생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사상입니다. 즉 노동자계급과 민중을 사회주의 사상으로 정신 무장시켜야 변혁의 자주적 주체를 형성할 수 있고 민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적극 발양시켜야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 정권과 사회주의 경제체제,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여기서 기본은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민중이 사회주의 사상을 신념으로 하지 않는다면 국가정권이 사회주의 정권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없으며 사회주의 경제체제도 자기의 본성에 맞게 관리 운영될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기본 구성원인 사람의 사상이 변질되면 사람이 변질되며 사람이 변질되면 사회가 변질되기 마련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인민대중이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하고 그에 기초하여 하나로 단결하면 사회주의는 승리하고 인민대중이 사상적으로 병들면 사회주의는 망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비한 사회주의 사회의 우월성은 바로 사상의 우월성이며 사회주의의 위력은 다름 아닌 사상의 위력입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인 민중의 사상이 변질되면 강대한 경제력과 군사력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되고 수십 년의 발전과정을 거쳐 온 사회주의 체제도 붕괴되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구소련과 동유럽 나라들에서 사회주의의 붕괴와 자본주의의 복귀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민중이 사회주의 사상으로 정신무장을 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가 사회주의 사회의 존립과 발전, 사회주의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사상은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 공산주의 건설과정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과정은 노동자계급의 자주적 요구에 맞게 사회의 모든 분야를 개조함으로써 민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해나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노동자계급과 민중의 사상인 사회주의 사상은 더 높은 수준에서 발전하여야 합니다.

김일성주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낡은 착취사회를 뒤집어엎고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인민대중은 그 이전 시기와는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사상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낡은 사회제도를 뒤집어엎기 위한 투쟁단계에서는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사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회주의 제도가 선 다음에는 착취와 압박을 반대할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높은 자각을 가지고 동지적으로 서로 협조하면서 함께 투쟁해나가는 사회주의적 집단주의 사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중이 집단주의 사회인 사회주의 사회의 본성에 맞는 사회주의적 집단주의 사상을 가져야 사회주의 사회는 자기의 고유한 추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되며 집단주의가 완전히 실현되는 사회,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되는 사회를 건설해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민중이 집단주의 사상으로 정신무장하지 못하면 되살아나는 이기주의 사상을 막아낼 수 없고 집단주의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없으며 외부로부터 침습하는 자본주의 사상도 막아낼 수 없습니다. 민중이 사회주의적 집단주의 사상으로 정신 무장되지 못하면 그러한 사회주의는 주인이 없는 사회주의로서 붕괴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상이 생명이며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에서 민중의 사상의식을 높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 사회주의 사회의 생명에 관한 주체의 이론을 부정하고 ´개혁´, ´개방´을 유일한 처방인 듯이 주장하는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의 견해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주: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의 그러한 주장은 인간본성에 대한 왜곡이며 인간개조의 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으로 됩니다. 인간멸시, 인간부정의 사상을 세계관적 기초로 하는 현대 사회민주주의는 인간을 이기적 본성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로 보고 민중을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의 지위에 상응한 사회주의 사상으로 정신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혁명을 외면 내지 경시하였으며 ´사상의 자유화´를 정책화함으로써 부르조아 사상과 생활양식이 민중의 건전한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패륜패덕이 판을 치게 하였습니다.

´사상의 자유´란 제국주의자들이 ´다원주의´의 ´우월성´이라고 설교하는 주장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잡다한 사상이 존재하는 것은 ´사상의 자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계급모순의 격화에 바탕한 것이며 민중의 혁명적 각성이 두려워 지배층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장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상의 자유의 표현인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부패성의 발현이며 민중에 대한 우매화 정책의 일환인 것입니다.

실제로 자본주의 나라들과 이남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배층은 온갖 선전수단을 독점하고 사회주의 사상, 주체사상의 연구, 선전보급을 가혹하게 탄압하면서 ´반공´, ´반주사´ 선전을 고취하고 온갖 관념론과 종교적 신비주의, 부르조아사상, 기회주의사상을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사상의 자유화´란 본질에 있어서 진보적 사상에 대한 탄압과 구속, 잡다한 부르조아사상, 기회주의사상을 통한 민중우매화 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이론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남의 한 교수는 "……동물적 인간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인간의 소유욕에 의한 투쟁, 경쟁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인간은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여 오히려 자본주의가 소유 및 사유재산(시장경제)을 통해 인간의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을 조정하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하면서 자본주의가 인간의 본성에 부응한 사회인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에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이고 사악한 인간이 살아 숨쉬는 것은 인간이란 바로 그러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세계가 30%정도의 타락과 60%정도의 도덕형 인간을 유지하면 ´성공´이라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여기서 인간을 비도덕적이고 사악한 인간으로 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사회 자체에 대한 분석을 외면하고 오히려 그러한 인간을 낳게 한 시장경제에 의한 자유경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인간개조의 불가론´이며 나아가서 사회주의적 인간개조에 관한 사상의 부정, 사회주의론의 부정이며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좌절을 지지하는 것으로 밖에 달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남의 한 필자는 이러한 ´인간불신´, ´인간개조 불가론´을 비판하면서 "인류의 이상과 행복은 오늘의 자본주의적 물질문명에서 찾아내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제3세계는 인류의 이상과 행복을 인간 그 자체 속에서 찾지 않으면 안된다……인간다운 인간으로 인간을 개조하는 그 곳에 빛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 하였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민중을 높은 사회주의적 집단주의 사상으로 정신 무장시켜 참다운 주체형의 인간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우는 사업을 떠나서는 사회주의 사회의 공고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인간개조사업, 사상혁명을 선차적으로 줄기차게 밀고나가는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의 생명을 고수하고 사회주의를 공고 발전시키는 근본담보가 있는 것입니다.

제3절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원칙, ´이식된 사회주의´

1)사회주의 건설의 근본원칙-주체성과 민족성

‘이식된 사회주의’의 본질

나: 이번에는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원칙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의 논문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 데 대하여]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는 것을 사회주의 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명시하였습니다. 이 문제와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순결하게 계승할 데 대한 문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의 교훈과 결부시켜 혁명적 원칙문제를 분석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주의 위업의 자주적 본성과 그 수행의 사회역사적 조건을 해명한데 기초하여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키는 것을 사회주의 건설의 전 행정에서 틀어쥐고 나가야 할 근본원칙으로 내세웠다."

주체성을 견지한다는 것은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운명과 민중의 운명을 민중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사회주의 건설에서 주체성을 견지한다는 것은 계급해방, 인간해방을 위한 민중의 자주위업을 민중 자신이 주인이 되어 민중 자신의 힘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노동자계급과 민중은 계급해방, 인간해방의 과제를 실현함으로써만 자기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으며 그러자면 민중정권을 강화하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혁명을 힘있게 밀고 나가 공산주의의 사상적 요새와 물질적 요새를 점령하여야 합니다. 민중정권을 강화하고 3대 혁명을 전개하는 주인은 민중 자신입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민중은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주체의 이론을 신념으로 삼고 민중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은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매개 나라의 노동자계급과 민중은 독자적 신념에 기초하여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양하여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과학적인 사회주의 건설 노선과 방침도 없이 남의 경험을 교조적으로 모방하거나 자기 민중의 힘에 대한 믿음이 없이 남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 건설을 하려고 한다면 침체와 좌절, 붕괴밖에는 가져올 것이 없습니다.

물론 매개 나라 노동자계급과 민중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남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남의 도움을 받는 경우에도 자기의 독자적인 노선과 신념이 없거나 자기 민중의 힘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도움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그것은 오히려 사회주의 건설에서 혼란을 조성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을 도와주는 경우에도 그것을 그 나라 노동자계급과 민중이 자기 나라의 실정에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며 그 나라 당과 민중의 독자적인 노선과 방침을 존중하고 그 나라 민중이 자체의 힘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되어야 합니다. 사회주의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주체성을 견지하는 원칙입니다.

민족성을 견지한다는 것은 자기 민족의 고유하고 우수한 특성을 보존 발전시키고 그것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구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인간은 계급과 계층의 구성원인 동시에 민족의 구성원이며 계급성과 함께 민족성을 가집니다. 나라와 민족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며 민중의 운명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민족을 떠나서 민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 위업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으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민중의 자주성이 실현될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는 계급적 위업인 동시에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위업입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완성 과정도 민중의 계급적 요구와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부강발전과 민족의 융성번영을 위한 과정으로 되어야 합니다.

매개 민족에게는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공고화된 문화와 전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 건설은 자기 민족의 고유하고 우수한 특성을 보존 발전시키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구현해 나갈 수 있게 민족성을 견지해 나가야 합니다.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여야 사회주의 위업이 민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며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번영을 보장하는 참다운 혁명위업, 자주위업으로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민족에게서나 민족 구성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근로민중입니다. 사회주의 건설에서 민족적 특성을 부정하면 근로민중의 계급적 요구도 제대로 실현할 수 없게 됩니다. 구소련과 동유럽 나라들에서 사회주의 위업이 민족자주위업으로 되지 못함으로써 사회주의는 계급적으로도 그 지반이 약화되었으며 결국 제국주의자들과 배신자들의 반사회주의 정책으로 좌절과 붕괴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비로소 사회주의와 민족이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되게 되었으며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나라와 민족이 끝없이 번영해나갈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었습니다. 사회주의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이 잘 구현된 사회는 이북의 주체사회주의입니다. 주체사회주의는 민중이 모든 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 것이 민중을 위하여 봉사하는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이며 주체성이 강하고 민족성이 높이 발양되는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그리고 애국애족의 사회주의라는데 그 본질적 특성과 우월성이 있습니다.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는 데서 제일 큰 장애로 되는 것은 교조주의와 사대주의입니다.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교조주의와 사대주의에 포로가 되어 사회주의를 건설한 동유럽의 사회주의를 세상 사람들은 ´이식된 사회주의´라고 하며 ´이식된 사회주의´이기 때문에 좌절과 붕괴를 면할 수 없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나: 그러면 동유럽 나라들에서 붕괴된 사회주의가 ´이식된 사회주의´였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설명하는 것인지요?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사회주의가 자기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고 인민대중의 열렬한 공감과 지지 속에 전진해나가도록 하자면 사회주의 위업수행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여 나라의 존엄과 민족의 넋을 지켜나가야 한다."

동유럽 나라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교조주의와 사대주의에 포로가 되어 사회주의를 건설한 것이 바로 ´이식된 사회주의´입니다. ´이식된 사회주의´는 교조주의와 사대주의가 생산해 낸 것이며 구소련의 사회주의가 ´사회주의의 왜곡체´라면 그것을 ´이식한 사회주의´인 동유럽 사회주의도 ´사회주의의 왜곡체´일 수밖에 없으며 소련 사회주의가 붕괴되자 동유럽 사회주의가 연속적으로 붕괴되게 된 것입니다.

´이식된 사회주의´의 본질적 약점은 ´역사적 뿌리가 없는 사회주의´, ´자기의 자주적 주체가 없는 사회주의´, ´독자적 정치적 이념이 없는 사회주의´, ´토착화될 수 없는 사회주의´, ´제 발로 걸어 나가지 못하는 사회주의´라고 세상 사람들이 평하고 있습니다.

나: ´역사적 뿌리가 없는 사회주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요?

주: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동유럽 사회주의가 주체적 정통성이 없이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남의 나라 사회주의를 ´이식´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의 저명한 평론가 나카가와 노부오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동유럽 나라들의 대부분은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소련에 대하여 자주적이 되지 못하였으며 소련의 위성국과 같은 존재로 되어 있었다. 소련에서 노선상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그의 강한 바람이 정면으로 동유럽 나라들에 휘몰아 쳤을 때 정치적 정통성이 결여된 정권들이 맥없이 완전히 무너지게 된 것은 결국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