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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은 이산가족 상봉을 즉시 재개하라
김현환 소장 | 2008/11/12 13:26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6.15공동선언에서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은 민족에 대한 주체적 정의에 입각하여 나온 위대한 사상이다. 제도와 사상, 이념, 종교, 계급, 계층을 초월하여 우리 남북 민중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같은 핏줄과 같은 언어를 쓰고 반만 년 동안 같은 강토 안에서 살아온 동족이기 때문이다. 두 제국주의가 그렇게 우리 민족의 혼을 빼앗으려고 외래 종교를 퍼뜨리었고 조선어를 빼앗으려고 별별 수단들을 다 동원했어도(최근에는 “오뢴지”까지 동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우리 속에 5천년 동안 흐르는 코리아민족의 끈끈한 혈육의 정 때문이다.

이 끈끈한 민족의 유대의 끈을 감히 이명박 정권이 외세와 동조하여 끊어 놓겠다는 것은 가소로운 일이다. 이산가족들이 60여 년 동안 간절히 상봉을 기다려 온 결과로 지난 10년 동안 그래도 가족상봉을 해왔고 계속적인 상봉을 위하여 금강산에 면회소를 짓고 있었는데 이것마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중단되고 말았다. 이산가족들 중 상당수는 이제 몇 년 지나면 다 돌아가시고 만다. 그러면 그 후세들이 가족을 찾을지는 미지수이다. 시간이 급박하다. 이명박 정권은 그 무엇보다도 이산가족 상봉을 속히 재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인정하고 북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

핏줄은 기적을 낳는다.

나는 오래 동안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들을 안내하고 이북을 방문하였다. 캐나다 동포사회에서는 1980년부터 이산가족사업을 시작하였고 미국동포사회에서는 1986년부터 이산가족사업을 시작하였다. 조국통일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로 1986년 <조국통일북미주협회>를 결성하고 사무국산하에 <이산가족위원회>를 두고 북에 있는 이산가족들의 주소를 확인해 주는 일과 이산가족들의 상봉사업을 추진해 왔다.

나는 1989년부터 이북을 자주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그 후 이북을 방문할 때마다 이산가족들을 안내하곤 하였다. 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당시는 고려민항에서 짐 무게에 상관없이 짐들을 부칠 수가 있었다. 70세나 80세 된 노인들이 이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하여 이민 가방 3개 내지 4개를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 엘에이 공항에서는 내가 노인들의 짐을 들어 올려주곤 했고 북경공항에서도 짐을 들어 올려 주곤 하였다. 그러나 때로는 복잡한 북경공항에서 짐을 검사하기 위하여 검색대에 집어넣으라고 하면 내가 앞에서 여러 사람들을 안내하기 때문에 그들을 하나하나 다 도와줄 수가 없을 때가 많았다.

그럴 경우 놀라운 것은 보통 때 두 장정이 들어도 무거운 이민 가방을 70세나 80세의 노인들이 혼자 번쩍 번쩍 드는 것이었다. 나는 이러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하였다. 오래 동안 헤어졌던 자기 자식들이나 가족들에게 가져다주겠다는 핏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이 노인들로 하여금 그 무거운 짐을 번쩍 들게 만들었던 것이다.

나는 이 사실들을 보면서 <핏줄이 기적을 낳는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노인은 뇌졸증으로 두 번이나 쓸어졌다가 일어나 겨우 옆으로 조금씩 걷던 분인데 아들을 만나러 조국방문길을 떠났는데 이 분도 무거운 짐을 번쩍 드는 것을 보았다. 콧물,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여행을 마치고 엘에이로 돌아 왔다. 지금은 이러한 노인들이 다 돌아가시고 더 이상 소식이 없다.

그래 핏줄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구나! 핏줄이 기적을 낳는구나!

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해왔다. 나는 이러한 이산가족들과 오래 동안 친구사이로 지냈다. 한 달에 한 번 이러한 이산가족 노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모임도 가졌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다 돌아가셨다. 늘 가족을 찾아 달라고 전화하시던 노인들이 갑자기 전화가 오지 않으면 돌아가신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핏줄과 민족과의 관계

나는 이러한 이산가족 노인들과 애환을 같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도 핏줄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핏줄]과 [민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닐 때의 에피소드가 핏줄과 민족과의

관계문제를 나에게 분명하게 해주었다. 그가 김일성대학에 입학한 1960년 어느 날 <조선역사> 강의시간에 [민족의 정의]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그때 한 학생이 일어나 스탈린이 쓴 [맑스주의와 민족문제]라는 논문을 인용하면서 <민족>을 특징짓는 징표들을 스탈린이 지적했듯이 “언어, 지역, 경제생활의 공통성과 문화생활의 공통성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성격의 공통성”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김정일 학생은 그 학생에게 “그러면 재일동포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고 질문을 하였다. 그 학생은 말문이 막혔다. 김정일 학생은 “해외동포들이 벌써 몇 대를 내려오면서 사회제도가 다른 이국땅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과 경제생활에서도 차이가 많지만…해외동포들이 조선민족이라는 것은 같은 핏줄을 타고 났다는 것인데 고전에는 그러한 것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나는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각처에 있는 총련 본부와 지부들, 그리고 각 처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들과 조선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민족에 대하여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총련 동포들이 낯선 이국 땅에서 그것도 민족차별이 가장 심한 일본에서 군대만 없는 나라를 세워놓고 사회주의 이북을 조국으로 받들고 나가는 것을 보면서 민족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된 나라들 중 하나인 일본에서 사회주의조국 이북의 정책을 받들어 이북의 공민이 되어 일본 땅에서 살아가는 총련 동포들을 보면서 <경제생활의 공통성>이라는 징표를 특별히 강조하여 민족을 정의한 스탈린의 유물사관적 정의에 문제가 있음을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 참으로 총련 동포들을 보면 민족을 정의 내리는 데서 핏줄을 중요한 징표로 삼아야 된다는 김정일 학생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역사시간에 김정일 학생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맑스-레닌주의 고전을 우상화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제정신을 가지고 김 주석의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모든 조선의 문제를 실정에 맞게 주체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맑스-레닌주의 고전만 끼고 다니면서 거기에 쓰인 명제나 몇 개 외워가지고 유식을 뽐내보려는 그릇된 태도를 없애고 수령님의 노작학습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족을 이루는 기본 징표는 <핏줄, 언어, 지역의 공통성이며 이 가운데서도 핏줄과 언어의 공통성은 민족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로 된다.>고 지적하고 민족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렸다.

“민족이란 핏줄과 언어, 지역의 공통성으로 하여 결합된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이며 사회생활 단위이다.”

조선민족은 반만 년의 유구한 기간 동안 한 강토 안에서 한 핏줄을 타고 같은 말을 하면서 공고하게 다져진 집단으로 살아왔다.

재미동포들처럼 미국이라는 한 강토 안에서 자본주의라는 똑같은 경제생활 권에서 살아도 핏줄과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종족들과 한 민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 우리 민족은 분단 60여 년간 거주지역의 동일성이 차단되고 문화적 연계가 단절되고 경제생활 단위가 달라진 상황 속에서 살아왔지만 오직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핏줄과 언어의 공통성이다. 핏줄과 언어의 공통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분단의 비극을 넘어서 의연히 하나의 민족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민족통일을 지상의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핏줄과 언어가 같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이북에 살건, 이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하나의 민족, [코리아민족]인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고고성을 울리며 첫 축복을 받는 것도 부모, 형제, 친척과 이웃들인 민족의 뜨거운 품이고 고통과 기쁨으로 엮어지는 생활을 함께 하는 것도 민족의 품이다. 이처럼 개인은 민족의 한 구성원으로 태어났으며 민족의 유대 속에서 발전하는 [민족적 존재]이다. 민족의 품 안에서 민족과 함께 살면서 개인의 외모와 육체적 특성이 굳어지며 말과 글을 배우고 사고와 행동양식, 사상과 감정, 윤리와 풍습을 익혀 사회인, [민족인]으로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매 개인에게 풍기는 체취, 멋, 얼과 슬기, 정서, 요구와 지향, 사고방식 등이 다 민족적인 것으로 된다. 바로 여기에 매 개인과 민족의 동질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낯선 외국에서 우리말을 쓰는 코리안을 만나면 옆에만 가도 편안하고 반가운 것은 그들이 한 핏줄을 가진 동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5천년 동안 한 강토에서 한 혈육으로 살아 온 단일민족, 순결한 코리아민족이 분단되어 장장 60여 년 간 서로 헤어져 살아왔다. 천만 이산가족들의 한과 분노, 그리움은 하늘에 사무쳤다. 지난 10여 년간 겨우 이산가족상봉이 정례화 되려는 때에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백지화하고 이산가족상봉을 차단시켜 버렸다. 이산가족들 1세들은 이제 노령화 되어 죽어가고 있다. 이들의 가족상봉은 참으로 급하다. 이명박 정권은 하루 속히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인정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하며 급박한 이산가족상봉을 속히 다시 시작해야 한다.

민족이 있고서야 경제성장도 있고 사상과 이념 제도도 존재하는 것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외세와 합작하여 민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을 분열시켜서야 되겠는가? 피맺힌 이산가족들의 가족상봉마저 끊어 놓아야 하겠는가? 이명박 정권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속히 인정하고 남북대화를 다시 재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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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김현환 소장 | 2008/11/06 20:36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11월5일 뉴욕 타임즈는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오바마는 끔찍한 유산을 물려받은 처지다. 미국은 두 개의 전쟁에 휘말려있다. 오바마는 이라크에서 질서 있는 철군을 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이라크에서 미군을 조기에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많은 선량한 미국시민들은 그에게 표를 몰아주어 그를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 타임즈의 사설이 지적한 대로 이라크에서 철수시킨 미군을 알케이다를 잡기 위하여 아프카니스탄에 다시 보내어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더욱 강화시키려 한다면 아마 테러와의 전쟁은 더욱 무섭게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오바마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려면 속히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아프카니스탄을 독립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아프카니스탄 민중은 소련군과 15년간 싸워 독립을 쟁취한 무서운 사람들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이 지구상에서 속히 모든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 한반도에서도 55년 간 지속된 정전협정을 끝장내고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영원히 살아지도록 해야 한다. 미국 시민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는 무기 공장들을 속히 폐쇄시키고 대신 국민들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주는 공장들로 바꾸어야 한다.

미국이 전쟁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정책을 쓰면 <테러와의 전쟁>은 자연히 없어진다. 전쟁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는가? 단지 미국의 극소수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리고 원료와 전략적 요충지대를 차지하기 위하여 평화스럽게 자기식대로 잘 사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것 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느냐? 근본적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약소국의 시민들이 무엇 때문에 미국시민들을 해치기 위하여 테러를 하겠느냐?

사실상 지금 세계의 어느 나라도 최강대국인 미국과 상대하여 전쟁을 하겠다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단지 미국이 해마다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비싼 무기들을 다른 나라에 다 팔 수 없으니 장크 무기들이 해마다 쌓이게 된다. 이러한 쌓인 장크 무기들을 소모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야 경제가 돌아가는 미국의 <전쟁경제>가 문제이다. 미국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소박하게 자기 나름대로 자주적으로 잘 살아가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기를 무제한으로 소모하면서 선량한 약소민족들을 집단살해 해온 나라가 미제국이다. 미국이 먼저 전쟁이라는 엄청난 테러를 일으켜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고 상처를 입히고 모든 재산을 파괴시켜 놓고 단지 생존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약소민중들을 테러분자들로 몰아 살해해 왔다. 이것은 완전한 강패논리이다. 흑인을 비롯한 약자들을 대변하여 대통령이 된 오바마는 앞으로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도록 미국의 <전쟁경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평화경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나는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단지 지금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나 잘 해결하여 다시 미국경제를 회복시켜 놓는데 급급하다가 4년, 혹 8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 부쉬 대통령의 아버지 죠지 부쉬 전 대통령이 망쳐 논 미국경제를 클린튼 대통령이 8년간 회복시켜 놓으니까 죠지 W 부쉬 현 대통령이 8년간 말아 먹고 말았다. 이제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 금융업자들과 오일회사들은 지난 8년간 왕창 챙기고 조용히 다음 4년 혹 8년을 기다릴 것이다. 마치 빼빼 마른 돼지를 키워 잡아먹기 위하여 그들은 때를 다시 기다릴 것이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빼빼마른 돼지나 살찌우게 하여 다시 공화당정권에 잡아먹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이나 하다 아까운 세월을 다 소비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IMF 후에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정권이 빼빼마른 한국 경제를 키워놓으니까 이명박과 강만수 리먼브라더즈(사실상 소망교회 형제들)를 세워놓고 왕창 딸라를 다시 빼가는 저 무서운 보이지 않는 손들을 보라.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이러한 소위 합법적인 도둑들의 도적질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장치를 만드는데 모든 시간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극소수의 가진 자들을 제외하고 미국의 전 시민들은 지금 오바마대통령 편이다. 이것이 유일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막강한 힘이다. 미국의 대다수 시민들은 차기 오바마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근본적으로 <전쟁경제>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장치를 만들어 주기를 미국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래야 테러와의 전쟁도 끝이 나고 세계평화도 도래할 것이다. 미국 시민들은 이제 더 이상 극소수의 가진 자들의 배나 불려주는 심부름꾼으로 살 수 없다. 미국시민들은 미국 땅의 주인이고 미합중국을 세계의 최부유국, 최강국으로 만든 주체자들이다. 언제까지 타자로서 극소수 5퍼센트의 가진 자들을 위한 들러리로만 살 수는 없다.

나는 시카고 남부 흑인 촌에서 공부를 할 때 가까이에 있는 제시 잭슨목사가 인도하는 교회에 가끔 참석하였다. 잭슨 목사는 예배 때마다 참석한 교인들을 일어서라고 하고는 다음과 같이 계속 외치게 하였다.

“I am Somebody!”(나는 대단한 사람이다!)

I am Nobody.(나는 별거 아닌 사람이다.)가 아니라는 외침이다. 흑인들을 비롯한 일반 미국시민들은 자신들을 별거 아닌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잭슨 목사는 일반 시민들이 역사를 바꾸는 Somebody라고 시민들을 깨우쳐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Grant Park에서 당선연설을 할 때 군중 속에서 계속 울고 있는 잭슨목사를 보면서 나도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면서 나는 오바마 차기 미국대통령이 미국시민들을 모두 Somebody(당당한 주체자)로 만들어 주기를 기원했다. 미국시민들이 모두 주체자가 될 때 그들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새로운 평화의 나라로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온 세계를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의 세계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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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에게 바란다.
김현환 소장 | 2008/11/04 20:33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은 흑인들을 비롯한 소수계 미국시민들과 가지지 못한 자들, 그리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중산층들 모두의 승리이다. 그리고 그의 당선은 전 세계 약소민족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기회에 새로 당선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몇 가지 간청하고 싶다.

첫째로, 제발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더 이상 제국주의적 침략전쟁 정책을 이번 기회에 말소시켜 주기를 바란다. 자신이 흑인으로서 시카고 남부에 살면서 겪은 수난의 한 생을 돌이켜 보면서 제발 다른 약소국들의 침략을 더 이상 감행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제도 장치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이미 침략하여 점령하고 있는 이락, 아프카니스탄, 코소보에서 즉각 철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형식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허용하면서 신식민주의적 지배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남한같은 나라들도 속히 완전한 독립을 허용하고 한반도에서 이북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바마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 코리안 어메리칸인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63년간의 한반도의 분단을 끝장내고 통일을 이룩하려고 노력하는 남북코리안들의 간절한 소망을 경청하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 최소한도 우리 남북 코리안들의 통일을 위한 자주적 노력을 방해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둘째로,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약소국들이 자신들의 [자주성]과 [민족성]을 지키며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이상의 간섭정책을 포기해 주기를 바란다. 미국은 더 이상 약소국들에 제국주의적 문화정책, 경제적 예속과 간섭, 고립화정책등을 허용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셋째로,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평화를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선량한 시민들의 사상의 자유와 행동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전쟁을 반대하고 약소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원하는 선량한 미국시민들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연방수사관을 동원하여 그들을 위협하고 압력을 가하는 일을 더 이상 제도적으로 허용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넷째로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모든 시민들이 무료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인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전 미국시민에게 무료 의료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면 무료로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도 대폭 늘려주기를 바란다.

국방비만 조금 줄이고 전쟁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는다면 무상의료제와 대학장학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다섯째로, 오바마 대통령을 당선시킨 선량한 미국시민들의 꿈을 저버리지 말고 부디 건강을 유지하고 신변의 안전에 특별히 조심해 주기 바란다. 미국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려던 케네디 대통령과 형제들과 마틴 루터킹 목사처럼 꿈도 이루기 전에 허무하게 떠나지 말고 제발 4년간 열심히 미국을 바꾸고, 4년 더 연임하여 미국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어 주고 제도적으로 더 이상 미국이 세계 앞에 [악의 축]으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에 처음으로 희망을 갖고 살려고 결심한 나 같은 사람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더 큰 희망을 안겨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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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왜 시리아를 공격했는가?
연구소 임원 | 2008/11/04 20:32


정용백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연구원)

부시는 불과 대선을 목전에 두고 시리아를 공격했다. 소식에 의하면 이번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대선을 앞두고 일으킨 전쟁에 대해 많은 분석가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 AP통신은 이번 공격은 메케인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시가 임기 말에 시리아 공격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미국 대선 판과 자신을 위해서다. AP 통신의 분석도 있었지만 좀 더 말하자면 이미 패배가 확정된 메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선 이후 공화당을 비롯한 네오콘과 보수주의자들의 입지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입지 또한 강화하기 위해 자구책의 일환으로 시리아 공격을 자행했다.

실지로 부시는 이북과의 대립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선조차 안정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메케인 당선은 고사하고 대선조차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파탄난다면 이후의 후과는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즉 부시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부시는 대선조차 정상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시는 9.11을 조작하면서 악의 축이라 규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였으며 전쟁에 따른 엄청난 부를 축척해나갔다. 실지로 미국 경제는 전쟁으로 인해 추락의 길로 나아갔지만 부시를 비롯한 일부 군수업자와 석유, 금융업자는 막대한 부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부를 축척해나가기위해서는 전쟁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부시는 이라크 침략 전쟁 이후의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였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침략했으며 그리고 이북과 시리아간의 핵 협력 의혹을 제기하며 시리아 공격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예정대로라면 벌써 공격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그것도 부시의 임기 말에 와서 공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바로 이북 때문이다. 이북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않은 채 시리아를 상대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이북과 시리아와 동시 전쟁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 본토 전쟁 수행 능력을 가진 북과 전쟁한다는 것은 섶을 들고 불길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부시는 알고 있다.

부시는 악의 축 발언 이후 지속적으로 이북을 굴복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이북을 상대로 파키스탄과 같은 국지전조차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미 대선이 점차 다가오는 시점에서 북과의 대립이 고조에 달하여 전쟁에 돌입한다면 미국 대선은 물 건너가는 미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실지로 부시는 이북과 전쟁, - 이북은 국지전, 전면전에 대한 구분을 두고 있지 않으며 그 어떠한 조그만 침략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미 본토에 미사일을 날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을 한다는 것은 괌, 하와이, 알래스카, 엘에이, 뉴욕에 미사일이 동시에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미 대선 파탄과 더불어 미국이 폭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부시는 이남과 일본 그리고 미국 내의 강경파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북을 “테러지원국 해제”라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실지로 부시는 부의 축척을 위해 이남이나 일본 그리고 미국 내의 강경파나 보수주의자들을 들러리로 이용할 뿐이다. 9.11을 조작하여 “신 애국주의”를 호소하고 강경파나 보수주의자들의 망동을 즐기는 것 모두 자신의 부 축척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지극히 단순한 흑백기준에 의해 판단할 뿐이다.

부시는 이북과의 관계를 일단락(?) 정리하여 미 대선의 안정적 진행(?)을 도모하였다. 그러나 미 대선에서 오바마의 압도적 당선과 의회의 싹쓸이가 예상되면서 부시는 대선 이후 자신의 부 축적 구조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바로 시리아 공격이다. 부시는 또다시 “테러와의 전쟁” 운운하면서 “신 애국주의”에 호소하여 전쟁의 정당성을 미국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과 동시에 메케인의 입지를 보다 확대시켜 대선 참패를 모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선 이후에도 여전히 멕케인을 비롯하여 보수주의자들의 활동을 보장받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리아 공격으로 인해 오바마가 원하지 않더라도 전쟁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다. 실지로 시리아를 공격한 후 어떠한 형태로 전쟁을 마무리 하기위해서는 대통령이 된 오바마가 나서야 하며 이러한 기간 동안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은 전쟁 해결 공방전을 벌이며 자신의 정치적 공간을 확대하고자 할 것이다. 이러한 공방 속에서 오바마는 미국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켜가면서 쉽게 전쟁을 접을 수 없다.

부시는 퇴임이후에도 꾸준한 부의 축적 구조 확립과 이를 도와줄 보수주의자들을 위해 시리아를 공격한 것이다. 앞으로 시리아의 침략 전쟁은 이라크와 달리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국지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속전속결, 전면전은 부시가 싫어하는 전쟁 수행방법이다. 베트남 전쟁이 장시간 진행된 것이 그 하나의 예이다.

시리아의 침략은 AP통신의 지적대로 메케인의 입지를 위한 것이라 하지만 실상 부시 자신을 위한 것이다. 부시는 미국민과 미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부를 축척하기위해 대통령직을 이용할 뿐이며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미 국민들이 모두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할 뿐이다. 부시는 오직 전쟁만이 자신의 부를 축척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부시의 전쟁 책동은 오직 아버지 부시로부터 배운 것이다. 아버지인 부시는 부의 축적을 위해 한반도 전쟁, 베트남 전쟁, 쿠바 침공을 계획 성공 하였으며, 레이건 러닝메이트로 있던 시절에는 이란 콘트라 게이트와 온두라스 침공, 파나마 침공을 시행 성공 시켰으며, 이라크의 바트당을 지원 후세인을 이라크 정권에 입성하게 하는 일련의 “공작전쟁”을 하였다.

부시는 임기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시리아 공격도 자신의 임무인 부 축적 수행 과정에서 일어난 “공작 전쟁”일뿐이다.

결론적으로 이북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 한 것은 미 대선의 파탄을 막기위한 궁여지책이었으며 시리아 공격은 대선 판도 이후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부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키기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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